본문 바로가기
Private Posts

작은 행복의 소중함

by 내마음의별 2018. 2. 28.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버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를 묻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그런다고 대답할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고 '행복'이란 것이 우리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는 논쟁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


 그런데 '행복'이란 것은 참 묘한 구석이 있다. 물질적으로 넉넉하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도 아니며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하고 따른다고 해도 그 사람은 불행할 수 있다. 그러면 행복이 너무도 얻기 힘든 것인가 한다면 그렇지만도 않다. 누구든지 일상에서 행복한 순간을 때때로 마주하고 그 감정이 단순한 기쁨, 즐거움을 넘어선 행복감이라는 것을 구별할 수 있다.


 요즘 나는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나의 일상이란 반복되는 패턴의 연속이지만 종종 이리저리 튀어다니기도 하고 가끔씩 크게 요동치기도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때때로 사색의 시간을 갖으면 무심코 보내왔던 날들이, 무심코 보내던 나의 시간이 값지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 아끼고 사랑해 주고 싶고 소소한 순간순간이 고맙고 행복하다.


 깊이 고뇌하고 철학적 물음을 던지지는 않는다. 애초에 그것은 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은 가까이 있으며 어렵지 않다고 느낀다. 물론 항상 행복한 감정을 느끼면서 살 수는 없다. 시간처럼 감정에도 흐름이 있고 별다른 이유 없이 바뀔 수도 있다. 아무렴 어떠한가? 빛과 그림자처럼 행복과 불행은 공존하며 인생을 아름답게 변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 글은 2018년 2월 28일에 처음 작성되었습니다.

※ 혹시 제 글에 띄어쓰기를 포함한 맞춤법이나 사실 관계에 있어 오류가 있을 시 댓글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 글을 퍼가실 때 개인 소장 목적이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블로그, 카페, SNS 등 온라인 상에 올릴 경우에는 글을 복사하지 마시고 글이 담긴 주소(링크)만을 옮겨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