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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탈출?

by 내마음의별 2018. 1. 1.

 본격적으로 약 먹기 시작한 지 사흘만에 드디어 독감으로부터 많이 벗어난 것 같다. 어제 아침에 약을 먹은 이후로 발열 증상은 전혀 없었고 몸살 증세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목이 많이 쉬었고 약간의 잔기침이 남아 있다. 게다가 이틀 밤을 병마와 싸우느라 꼬박 새운 탓인지 미약한 두통이 생겼다. 사실은 어젯밤에도 잠에 쉽게 들지는 못했는데 이 역시 계속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것에 몸이 익숙해져 그런 듯 싶다. 어찌어찌 마음을 편하게 갖고 잠을 청해 오늘 아침까지 별 탈 없이 숙면을 취한 것을 보면 앞으로 타미플루만 끝까지 복용하고 몸조리를 잘 하면 될 것 같다. 따라서 특별히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지 않는 한 이 글이 독감에 관한 마지막 글이 될 것이다. 아래에는 독감과 관련된 나의 경험과 독감을 빨리 낫게 하기 위한 방법을 요약하여 간단히 적어본다.


<알아두면 쓸데 있을지도 모르는 독감 관련 TIP>


1. 만약 당신의 감기 증상이 일반적인 감기 증상보다 심한 양상을 보인다면 어떻게든 참고 버티려 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제대로 진찰을 받아 보는 편이 좋다.


2.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는 식전, 식후에 관계없이 복용해도 괜찮지만 위가 약한 경우에는 공복 상태보다는 식후 30분 정도 뒤에 먹는 편이 좋다. 또한 약을 다 먹기 전에 병이 나은 것 같더라도 마지막 투약일까지 빼먹지 말고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3. 독감 치료제와 더불어 증상에 따라 함께 처방받은 약(ex. 해열제, 기침약 등)은 몸 상태에 따라 적절히 복용하면 된다. 이를테면 기침이 멎었는데 굳이 투약 일수에 맞추어 기침약을 끝까지 복용할 필요는 없다.


4. 당연한 이야기지만 독감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에서 병을 치료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혹여나 필히 외출할 일이 있다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되도록이면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은 피한다.


5. 집과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빨리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힘들더라도 남아있는 기운이 있다면 청소와 씻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누군가와 함께 산다면 수건과 같이 감염될 우려가 있는 물건은 따로 사용하는 등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6. 탈수 증세가 오는 것을 막고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따듯한 물이나 차를 충분히 마셔야 하며 커피나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7. 병과 싸워 이겨내는 일도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몸이 음식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어서 기운내서 쾌유할 수 있도록 죽이든 밥이든 든든하게 먹어 배를 채우는 게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목 상태가 안 좋은데 불닭볶음면을 먹어 자극시키는 것과 같은 행동은 삼가는 편이 좋다.


- 위의 내용은 개개인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며 글보다는 의사, 약사의 말을 보다 우선시 할 필요가 있다.




※ 이 글은 2018년 1월 1일에 처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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