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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Posts

2018년 새해, 무술년을 맞아 Q&A 다이어리 구입... 5년 후 나에게

by 내마음의별 2018. 1. 5.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결심, 목표, 다짐을 세우기에 참으로 좋은 때다. 어쩌면 매년 맞이하고 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난해를 훌훌 털어 버리고 몸과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마운 시기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때로는 두렵고 막막하기도 하지만, 기대감에 부풀어 오르며 흥분되기도 하는 법이다. 나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해 작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결심했는데, 그것은 바로 Q&A 다이어리를 쓰는 것이다.


 내가 처음 Q&A 다이어리를 접한 것은 작년 겨울 서울의 한 교보문고에서였다. 서점 내부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고 꽤나 흥미를 가졌었다. 당시에 그것을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2018년이 되기 전에 사서 새해의 시작과 더불어 Q&A 다이어리를 써 보아야겠다는 생각은 마음 한켠에 항상 갖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미루다가 결국 2017년이 다 가고 나서 2018년 1월 1일에 더 늦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부리나케 구매했고 오늘까지 꾸준히 쓰고 있는 중이다.


 다이어리에는 365개의 서로 다른 짧은 질문이 들어 있으며 각 질문 아래쪽에 5개의 답을 달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하루에 1개씩 해당되는 날짜의 질문에 대한 답을 매일매일 적는 과정을 5년 동안 되풀이한다. 그러면 5년이 지났을 때 대체로 1개의 질문에 매년 서로 다른 5개의 답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통해 나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볼 수 있다.


 검정색 표지를 넘기면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변한다고들 하지만 자기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They always say time changes things, but you actually have to change them yourself.


- 앤디 워홀 Andy Warhol


 그렇다. 결국 스스로 변화하고자 한 발 내딛지 않는다면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뿐인 것이다. 하루에 다이어리를 쓰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 다이어리가 씨앗이 되고 작은 노력이 조금씩 모여 나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 ・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2018년 1월 5일에 처음 작성되었습니다.

※ 혹시 제 글에 띄어쓰기를 포함한 맞춤법이나 사실 관계에 있어 오류가 있을 시 댓글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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