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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노다메 칸타빌레

[흥밋거리] 세바스찬 비에라의 정체

by 내마음의별 2017. 12. 9.

 음악탐구 프로젝트를 위해 노다메 칸타빌레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세바스찬 비에라의 정체이다.

 

 

 치아키는 어린시절 세바스찬 비에라와의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고 이로 인해 지휘자의 꿈을 갖게 된다. 치아키 스스로도 지휘 스승으로 여기며 초반에 상당히 중요한 인물로 묘사가 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본편에서 1화의 회상 장면에 등장한 이후에는 사진, 혹은 간접적으로만 언급될 뿐 실질적으로 등장하는 일은 없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실제 지휘자로서 노다메 칸타빌레에 특별 출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즈데넥 마칼(Zdenek Macal)

 

 체코 출신 지휘자 즈데넥 마칼(Zdenek Macal)은 1936년에 태어났으며 4살 때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음악을 시작했다. 그는 브르노 음악원(Brno Conservatory)에서 공부하였고 야나체크 음악 예술 학교(Janacek Academy of Music and Performing Arts in Brno)를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며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세바스찬 비에라역을 맡았을 당시에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Czech Philharmonic)의 상임 지휘자로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임기 기간은 2003년 부터 2008년까지였으나 프라하 일간지 리도브 노비니(Lidov Noviny)가 실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review)에 분개해 2007년에 갑자기 그만두었다.

 

 본편에서 1화의 회상 장면 이후에는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무슨 사정이 있겠거니 했는데 실제 지휘자가 출연했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신춘 특별편인지 극장판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으나 1~2번 정도 등장하는 장면이 더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마저도 치아키와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 여튼 1936년생이면 2017년 기준으로 연세가 81세이신데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관심이 있다면 유튜브에서 그의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는것도 괜찮겠다.

 


 

※ 이 글은 2017년 12월 9일에 처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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